반예지(Ban Yeji)
‘사색의 공간’을 그리는 반예지입니다. 과거를 되새기며 감정을 투기하기, 미래를 걱정하고 예측하기, 우스운 상상으로 시간을 소모하기 등 ‘사유’는 오랜 시간 동안 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행위였습니다.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내 사유를 위한 시간적 공간이 되어주었고, 나는 나의 생각, 감정들을 모호한 자연에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. 내가 가진 우울과 불안, 고민과 분노, 추억의 회상 등 여러 감정은 점과 선 하나하나에 스며있습니다. 공백과 반복이 가득한 자연의 이미지를 빌리고 나의 사유를 담아, 사색의 공간을 펼쳐냅니다.
인스타
@ban.on.valentine